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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특수강등 철강업계 고철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1-18 00:00:00 2003.01.1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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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고철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기아특수강 등 철강업계가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아특수강의 경우 국내 전기로 업계의 연간 조강생산 능력은 80만t 가량으로 이 가운데 30∼40% 정도는 수입고철을 쓰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조달해 왔다. 지난해 국내외 철강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아 생산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보유한 재고 고철이 작년 4분기를 고비로 거의 동시에 바닥나 버렸다. 그러나 기아특수강의 경우 아직은 작년에 비축해 놓은 고철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고철 품귀현상이 계속될 경우 고철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고철 값도 폭등행진을 멈추지 않는데 작년 초 t당 110달러 선이던 수입고철 값이 여름에는 130달러 선으로 올랐다가 최근에는 150달러를 돌파했다. 또 국내산 고철은 트럭이나 리어카를 몰고 골목을 누비는 개미군단이 활동 않는 동면기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 고철 수집업체 김 모 사장은 “종전에는 경인지역 광주지역,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수집했는데 최근에는 속초와 영남지역 등 고철이 있는 곳이면 수백㎞ 거리도 마다 않는다”면서“1년 사이 가격도 40% 가량 올랐고 덩달아 고철 수집상들도‘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계는 고철품귀는 봄철 건설공사 재개에 따른 철강재 수요증가와 맞물리면서 철근 등의 가격인상 요인으로 작용, 건설 등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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