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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서천군의 긴밀한 유대와 협조를 통해 양지역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구성한 제1회 군산시·서천군 행정협의회가 지난 15일 오전 군산시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민선자치 부활이후 처음 열린 이날 행정협의회에는 강근호 군산시장과 나소열 서천군수를 비롯한 양지역 4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사말에서 강근호 시장은 『환황해권의 중심부에 서있는 양 시군이 앞으로 모든 과거를 청산하고 발전적·건설적인 관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그동안 군산시와 서천군이 다소의 이해관계로 가깝고도 먼관계를 유지했지만 협의회를 계기로 양지역간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군산시와 서천군은 양 지역 시장군수가 앞으로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규약을 체결했다. 또 양 시군간 교류확대 및 민간교류 협의회 구성, 금강건강달리기대회 공동개최, 악성가축전염병 공동대처, 수산종묘 공동방류 등 7건의 안건에 대해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군장광역권 개발계획수립에 따른 협력체계 구축, 금강하구둑 해면까지 항계 확장, 국도77호선 군장대교 가설 등 양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와 중앙에 공동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군산·서천행정협의회는 지난 97넌 8월 구성이후 해상도시건설 반대 등 양 지역의 첨예한 갈등과 반목으로 6년여동안 단 한차례도 열리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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