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 분원으로 활용되던 군산시 문화동 구 중앙도서관 건물과 부지가 지난해 11월 중순 빈 건물 상태가 됐으나 두달여가 넘게 활용계획 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져 군산시 재산관리가 줌 더 치밀해야 한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해 11월15일까지 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던 군산문화원 분원 향토사연구소와 진포문화예술원 등에 대해 건물사용 중지를 통보했다. 임대기간이 만료에 다른 행정집행이었다는 것.. 이에 따라 군산문화원 향토사연구소와 진포문화원은 이 건물을 떠났고 새로운 건물 활용계획에 따라 곧 다른 용도로의 활용이 기대됐었다. 그러나 빈 건물상태로 두달여를 넘긴 상황에서 이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은 아직도 마련되지 않아 군산시 재산관리의 일부 부실함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 한 관계자는 “군산문화원을 대상으로 사용을 승낙했던 관계를 해지하느라 용도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하며 이 건물과 부지를 무엇으로 활용할지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서의 관계자는 용도폐기 절차가 끝나면 활용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용도폐기 절차는 밟더라도 이미 군산문화원 향토사연구소와 진포문화예술원에게 비워줄 것을 통보할 당시 이미 활용계획에 의거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빈 건물 상태를 만든 시 재산관리의 느슨함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