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지역에서 열리는 제84회 전국체전 경기종목 가운데 7개종목이 군산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군산공설운동장 주경기장의 축구경기에 대비한 관중석 보수 공사가 해결과제로 부각됐다. 본보가 지난 1월21일자로 보도한 주경기장 관중석 보수공사 시급 문제에 대해 군산시는 현재 다각적인 방안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도에 흙을 쌓고 그 위에 콘크리틀 부어 만든 군산공설운동장 주경기장 관중석은 노후화가 심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현 상태를 유지하며 관중석에 의자를 설치할 수 없다는 점이 체육시설 관계자들의 입장정리를 어렵게 하는 주 요인이다. 군산시는 이에 관중석에 의자를 설치하기 위해 도내 각 경기장들을 돌아보는 등 가능한 방안 강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찬 체육시설관리소장은 “주경기장 관중석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것이지만 방안 선택에 따라 예산소요의 폭이 큰 폭으로 달라지고 해결해야할 문제도 적지 않아 올해 전국체전 축구경기시 까지는 관중석 전면교체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지만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군산지역 체육인들은 군산공설운동장 주경기장 관중석 의자설치가 언젠가는 처리해야할 문제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오는 10월의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처리 가능한 부분은 즉각 시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나머지도 체전이후에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