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체육회(회장 강근호 군산시장)가 2003년 계미년 한해 규모있는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체육계의 내실있는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번 한해는 그 어느 해보다 비중있는 전국규모 대회가 군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선수들의 기량부족과 대회진행상의 문제점에 따라 국내 규모로 전환된 전주-군산간 마라톤 대회는 전라북도체육회 주최로 벚꽃이 피는 오는 4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종전과 같은 3종목(풀,하프,건강코스)에 국내 선수 및 일반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또 군산시 체육회가 올해 첫 대회를 개최하는 시장기 연합체육대회는 올해 모든 경기일정을 오는 5월1일로 정하고, 19개 가맹경기단체를 대상으로 논의 준비중이다.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32회 소년체육대회는 오는 5월31일부터 6월3일까지 총100여명의 참가인원이 출전할 예정이며, 군산에서 7개 종목이 개최되는 제8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일원(전주시외 11개 시·군)에서 총 40개 종목에 걸쳐 지난해와 같이 군산 지역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군산에서 개최되는 7개 종목은 △축구-공설운동장 인조잔디구장 △야구-공설운동장 야구장 △농구-월명체육관 △탁구-군산대체육관 △볼링-코리아나 볼링장 △조정-금강하구둑 △카누-은파유원지 등이며, 전체 참가인원은 2만5천여명이고, 이중 군산지역 7종목 참가인원은 6천여명이다.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학생탁구대회가 군산시 탁구협회 주관으로 오는 3월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월명실내체육관에서 50개팀 1천여명이 참가해 경기를 벌이며 군산이 명실상부한 탁구의 메카도시임을 다시한번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군산시 씨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40회 대통령기 전국 장사씨름대회가 전국 126개팀 4천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4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월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경제창출효과 및 군산 씨름계의 기술 향상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국 동호인테니스대회는 4월, 전국 인공암벽 등반경기대회는 오는 4월에 완공될 예정인 소룡동 인공암장에서 개최돼 군산을 대표하는 또 다른 스포츠가 탄생될 예정이다. 한편 군산시체육회는 각종 전국대회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로 치르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 한해에도 체육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