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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특수강 매각 본계약 체결 지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1-25 00:00:00 2003.01.25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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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일로 예정됐던 기아특수강 매각 본 계약 체결이 가격 문제로 인해 내달 중순으로 연기됐다. 20일 기아특수강 관계자는 "인수협상자인 해원에스티 컨소시엄과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본 계약 체결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연장 시한은 내 달 중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아특수강과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지난 11월 MOU에서 본 계약을 20일까지 체결하되 서로 합의 아래 시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합의했었다. 기아특수강 본 계약 연기는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이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MOU상 인수금액인 4천300억원 보다 상당한 금액을 깍아 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기아특수강과 삼일회계법인이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아특수강 최종 매각여부는 내달 중순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해원에스티컨소시움은 해원에스티를 비롯해 KTB네트워크 등 기업구조조정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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