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산업 악취문제에 대한 시민단체 반발조짐 보도(군산신문 1월13일 547호 7면보도·kbi 인터넷방송 1월8일 기획보도)가 나간이후 군산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0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H산업의 악취문제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H산업이 신청한 돌핀시설 허가를 강력 항의한다』고 밝힌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H산업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상상을 초월해 인근 근로자들과 도선사들에게 혐오감과 불쾌감을 안겨주고 있으며 H산업으로 인해 국제항으로서의 군산 전체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악취로 인해 실추된 내외국인들에 대한 군산항의 이미지를 몇 가지 시설보수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특단의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특히 H산업의 돌핀시설 신청을 허가해준 것은 해양투기를 금지하는 국가의 해양정책에 반하는 것으로 서해안에서의 해양투기를 영구 보장하는 것이라며 해양오염 문제를 등한시하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책임회피식 떠넘기기 발상에 강도높은 비난을 더했다. 이와함께 오는 3월27일자로 만료되는 H산업의 공유수면점사용허가를 더 이상 연장하지 말도록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강력 촉구함은 물론 H산업의 근본적인 악취저감 대책 마련 시급성을 강조한 군산지역 시민단체는 군산시와 군산해양청이 해양투기로 인한 연근해 오염 근절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H산업의 악취와 관련해 성명서를 낸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재)군산환경사랑, 군산경실련, 군산 YMCA, 군산 YWCA, 군산청년회의소, 환경운동시민연합,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불교신도협의회, 환경운동시민회의, 천주교환경분과위원회, (사)하천사랑운동, 군산유기농산물 등 모두 12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