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대리운전자협회 군산지회(회장 최준호, 52세)가 공식적으로 출범함으로써 운수서비스업계에 또 하나의 새로운 영역이 생기게 되었다. 대리운전 서비스는 3년 전부터 주로 야간에 각종 모임에서 피할 수 없는 음주를 한 후 자가운전을 하지 않으려는 시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겨난 신종 업종으로서 해가 갈수록 이에 대한 편리함으로 점차 그 수요가 늘어가자, 현재 신고제로 되어 있는 합법절차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업체만도 25개, 운전자도 100명이 훨씬 넘고 있으며, 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무분별한 증가추세에서 각 업체마다 부르는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무자격자·보험의 미 가입, 미성년자 고용 등으로 각종 사고의 발생 시 시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체계적인 대리운전'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전국적인 체인망을 구성, 합법적인 운영과 함께 서비스를 최상으로 규격화하여 시민들의 편리함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최회장은 “모든 운수업이 다 서비스가 생명이지만 대리운전은 특히 고객들이 재산과 생명을 모두 다 믿고 받기는 이상 친절과 안전운행은 생명”이라고 전제한 뒤 "그동안 대리운전에 대한 각종 좋지 않은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전자로 하여금 철저한 직업관과 서비스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훈련을 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