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각 초·중학교가 작년 한해동안 전라북도내 15개의 과학·정보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전국단위의 각종 대회에 보다 활발한 도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역 각 초·중학교는 2002년 한해동안 과학·정보경진대회에서 금상 14개와 은상 33개, 동상 58개, 장려상 100개 등 모두 205개의 입상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교육정보과학원이 주최하는 가족대항 로봇제작대회에서 성산초등학교가 금상 1개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날리기 대회에서 중앙초등학교가 금상 2개를 차지했으며, 청소년 과학경진대회와 과학상상그리기대회에서는 지곡초등학교가 금상 2개를 차지했다. 또 발명품 경진대회에서는 중앙초등학교와 산북초등학교가 금상 4개를, 발명상상화 그리기대회에서는 영광중이 대상을·산북초등학교가 금상을각각 낚았다. 이밖에 전라북도 과학전람회에서 중앙초등학교가 금상 3개를 휩쓰는 등 군산지역 초·중학교가 전라북도 내에서 과학·정보력의 우수성을 과시한 한해였다. 그러나 전국규모대회에서는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 전국규모 대회의 도전에 한층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라북도 지역 대회에서는 각종 대회에서 모두 203개의 입상을 차지했지만 전?규모 대회는 국립과학관이 주관한 대한민국발명전시회에서 은상과 동상 각각 1개씩만을 따낸데 그쳐 큰 대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군산지역의 한 교사는 “군산시가 예년에 각종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저력이 있어 2002년의 전라북도내 각종대회 입상 실적을 활용해 올해 전국규모 각종 과학·정보대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