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5부두 인근 H산업 악취문제가 지역 현안으로 대두된 가운데 군산시의회는 지난 27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H산업 돌핀시설 설치허가에 대해 강력 유감을 골자로한 「군산시민의 쾌적한 환경권보호를 위한 건의문」을 의원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산시의회 윤요섭 의원(미성동) 발의로 이뤄진 이날 건의문에서 시의회는 특정폐기물 해양배출업체인 H산업에서 풍겨나오는 극심한 악취로 인해 시민들의 삶의 터전이 위협당하고 있으며 국제항으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H 산업 돌핀시설 설치를 허가해준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 후 항만근로자들과 주변 마을 주민들의 환경권 보장을 위해 악취저감이 아닌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오는 3월27일자로 만료되는 폐기물해양투기업체 H산업의 공유수면점사용허가 연장에 신중을 기하도록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강력 요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 송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