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행체제로 이어지고 있는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자리를 놓고 단일화는 거의 수면 밑으로 가라앉고 경선 과정으로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군산상공회의소 사무국은 27일을 임시의원총회 일로 공고하고 지난 11일 6명의 선거관리위원회 위촉과 함께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 됐다. 또한 회장을 직접 선출하게 되는 의원신청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날 12일까지 정원내인 40명이 접수, 결속되면 무투표 당선으로 이들 손에 새 회장이 27일 임시의원총회에서 비밀투표로 선출하게 된다. 이처럼 의원들 손에 새 회장이 선출되는 만큼 이 시기가 되면 어느 때보다도 의원들의 몸값(?)이 높다. 따라서 지난번 17대 회장선출을 앞두고 의원 등록과정에서는 몇 년 동안 회비미납으로 의원자격박탈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회비를 모두 완납하는 사태가 있어 수천 만원의 미납분이 한꺼번에 납부되는 기현상도 속출했었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일부에서는 회장 후보들이 미납회비를 대납해 주고 자기표로 끌어들이는, 한마디로 돈주고 표를 산다는 의혹의 눈초리도 있었다. 상공회의소 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ꡒ일부 몇몇 의원들 중에는 엄밀히 따지면 직함만 있을 뿐 자격미달인 사람이 회비만 내고 계속 의원직을 존속하고 있는가하면, 일부는 꼭 했으면 하는 사람은 안하고 안 했으면 하는 사람은 하려는 경향이 있다ꡓ고 털어놓았다. 만약 정원수인 40명보다 훨씬 많은 수가 의원으로 신청을 하게 될 경우 21일 투표소를 공고하고 투표를 통해 선출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에 대해 사무국에서는 의원들까지 선거에 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조율을 하는 눈치이다. 따라서 현 대행체제 회장인 박양일씨와 일찍부터 출마의 의사를 밝힌 조영래씨등 후보들은 자기사람의 의원이 얼마나 많이 포진되느냐의 여부에 당락이 결정되므로 12일 의원확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 동안 군산상공회의소회장자리를 놓고 후보단일화로 추대해야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지만 선거일 공고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까지 위촉한 상황에서 이제는 치열한 경선을 통해 새 회장이 선출해야하는 새로운 국면을 맡게 됐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안상용박사, 군산신문고영춘사장, 신문식변호사. 김용한호원대교수, 문동헌씨, 김관배법무사등 6명으로 구성되었고 안상용씨가 위원장으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