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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도심 아파트 는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2-11 00:00:00 2003.02.1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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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구 도심에 점차 아파트가 늘어 침체일로의 구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청이 중앙로에서 조촌동으로 이전한 1997년 말 이후 구 도심의 공동화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화돼 중앙로를 비롯 월명동과 영화동, 장미동 일대의 휴점 상가들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게다가 도심 공동화를 얼마간 완화시켜 줄 것으로 믿었던 구 시청부지의 로데오 상가가 지난 2001년 12월 문을 연이래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구 도심과 인근에 아파트가 신축되거나 건설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구 도심의 활성화 기대감을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 구 도심의 아파트 신축은 월명동 구 법원 옆 백화양조 부지에 다원건설이 90세대의 아파트를 완공해 분양중에 있으며, 월명공원 아래 구 백화양조 공장 부지에도 현대주택건설이 198세대의 오솔 임대아파트를 신축중에 있다. 다원건설도 맞은편 월명산 아래 부지에 268세대의 아파트를 신축 분양중이다. 또 도심 인근의 동흥남동 고지대에도 3주공이 18세대의분양용 아파트를, 삼학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는 315세데의 임대아파트를 짓기로 해 올해말 대규모 아파트 신축이 착수될 예정이고, 선양․창성동 고지대에도 주공이 500여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신축할 방침이어서 구 도심권 아파트 신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아파트 신축에 이어 군산시가 영화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차이나타운 조성 구상을 구체화함에 따라 구 도심 일대 상가 활성화 요인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이나타운 조성은 우선 영화동 일대를 중심으로 중국 차이나타운의 상징물인 페루를 세우고 중국풍의 점포가 들어서게 하는 시범거리 조성 후 반응을 보아 점차 확산시켜 갈 계획이다. 이러한 구 도심의 새로운 활성화 기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군산 내항 일대의 친수공간 공원화사업을 밀도있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아 군산시가 이를 어떻게 소화해 낼지가 구 도심 활성화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 도심의 아파트 건축이 늘면서 도심과 아주 가까이 있는 군산 내항일대 공간을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친수공간 조속히 꾸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해야 구 도심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관계기관들의 내항일대 정비 구상과 실행의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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