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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인터넷 원조교제 기승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2-11 00:00:00 2003.02.1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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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매매(속칭 원조교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원조교제를 알선하는 전용메신저서비스나 인터넷 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원조교제가 주로 당사자간 인터넷 채팅이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이뤄졌으나 최근 조직적으로 원조교제를 알선하는 신종 ꡐ기업형ꡑ 인터넷 매개체가 등장, 빠르게 확산됨으로써 이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7일 본지 취재진이ꡐ성인전용 원조교제 메신저ꡑ를 운영한다는 사이트에 회원 가입해 점검해 본 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다. 다운 받은 메신저는 일반 메신저서비스와 동일한 형태였지만 원조교제 상대를 찾는 메뉴가 지역별, 나이별, 행선지(나이트클럽이나 모텔 등)별로 나뉘어 있었으며 원하는 상대를 지정하기 위한 옵션메뉴까지 마련돼 있었다. 또한 상대방이 만나기 위해 쪽지를 보내오면 메신저에 접속해 있지 않아도 비밀메시지 함으로 자동 저장되도록 돼 있었다. 또 원하는 상대가 나타나면 쪽지나 채팅을 통해 원조교제를 위한 대화가 가능하게 돼 있었으며 ꡐ밤이 외로우면 외로운 사람끼리 만나서 즐기자ꡑ등의 낯뜨거운 문구로 네티즌을 유혹하고 있었다. 취재진은 10여분만에 이 메신저를 이용해 2명과 채팅을 할 수 있었으며 10대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여성들은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하며 노골적으로 원조교제를 요구해왔다. 화상채팅 사이트에 10대 소녀 수 십명의 사진과 인적사항, 성 관계 가능여부 등을 올려놓고 원조교제를 알선해 주는 기업형 원조교제도 등장했다. 화상채팅 사이트인 H사 홈페이지의 초기화면에는 화상채팅용 카메라로 찍은 10대로 보이는 앳된 모습의 여성 50여명의 사진이 올려져 있고,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이 확대되면서 이름과 나이, 주소 등 기본정보와 화대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이에 대해 청소년 상담소장은 ꡒ청소년성매매를 알선하는 인터넷서비스가 등장한 것은 충격적이며 큰 사회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다ꡓ면서 ꡒ이런 불법 사이트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강화돼야 하며 사이트운영자에 대한 가중처벌과 신상공개 등을 통해 강력 단속해 나가야 할 것ꡓ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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