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전지훈련을 벌이기 위해 군산을 찾는 축구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군산에는 군장대 기숙사를 숙소로 정한 경일대 축구부를 비롯한 6개팀이 전지훈련지로 군산을 택해 전력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이처럼 타 지역 팀들이 전지훈련차 군산을 방문하는 이유는 날씨변화와 관계없이 어느 때든 경기를 치룰 수 있는 국내 최고 픔질의 인조잔디구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유영태 전 국제심판을 비롯한 군산시 심판위원회원들의 경기지원으로 좀 더 수준 높은 연습경기를 치르고자 하는 팀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이들 팀들은 오전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마치고, 공설운동장 인조잔디구장에 나와 팀 들간의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점검과 올 시즌을 대비한 막바지 팀 전술훈련 준비로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다. 유영태 군산시 심판위원회장은 “현재 타 도시보다 경기여건이 우수한 군산지역으로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을 오고 있다”며“군산시 축구발전과 꿈나무들의 욱성차원에서 보조구장이 1∼2개 정도는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제주도에서 훈련을 마치는 건국대와 제일고 축구부까지 합류할 예정이어서 올 시즌이 본격 전개되기 전부터 군산의 축구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