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탁구협회(회장 차영옥)가 주관하는 2003년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학생탁구대회가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전국 초등학교 탁구부 50여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군산 월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3학년 이하부 개인전 종목 신설로 인해 참가선수단만 해도 총 1천여명이 넘을 예정인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탁구 꿈나무들의 조기 발굴과 전국 규모의 대회유치로 인해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목표를 3관왕으로 정하고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대야초등학교 탁구부는 홈그라운드 이점을 최대한 살려 올해 처음 전국대회인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학생 탁구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 계획이다. 일찌감치 라이벌 팀들의 사기를 겪어 놓겠다는 각오로 동계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대야초등학교 탁구부에게 교보생명컵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겨줬고, 이 대회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울산 일산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철저한 설욕전을 선언하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 탁구 강호팀들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대회 유치는 당초 강원도가 유력시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군산시탁구협회의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전국 각 시 가운데 탁구부 최다 팀을 보유하고 있는 탁구 메카도시로서의 군산개최가 마땅하다는 적극적인 활동이 주효해 대회를 군산으로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차영옥 군산시탁구협회장은 “탁구의 메카도시인 군산에서 이런 전국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전제한 후“현재 시와 대회 준비상 협의할 점이 있어 이를 조속히 마무리해 대회를 꼭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