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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연안도로 곳곳에 흉물 구 세풍합판 폐건물 장기 방치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2-17 00:00:00 2003.02.17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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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 대표적 관광도로인 금강연안도로 주변정비가 시급하다. 연안도로는 항구도시 군산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한데다 인근 채만식문학관과 금강하구둑 일대를 찾은 외지관광객 및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연안도로 진입로변에 구 세풍합판 폐건물이 흉물스럽게 장기간 방치되면서 연안도로를 찾는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연안도로 중간 지점에는 2만7천㎡의 산림절개지가 해상 풍경을 가로막은채 오랫동안 방치돼 연안도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이러한 폐건물과 산림절개지의 흉물스런 모습은 연안도로변 자연경관과 군산시 도심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어 시차원의 조속한 철거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시관계자는 『세풍합판 폐건물에 설치된 기계설비는 부산소재 대창기계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수출 계획이었으나 회사사정이 좋지 않아 8억여원에 달하는 기계 철거비용을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한후 『법원조정에 의해 오는 6월말까지 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주가 임의철거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또 연안도로변 산림절개지는 향후 공원조성 공사과정에서 토사를 채취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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