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외국어고등학교 설립부지 최종 용역 결과가 오는 21일 납품될 예정이어서 외국어고등학교 유치를 벌여온 군산지역 시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0월 발주한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설립부지 용역이 오는 21일 마무리돼 최종 결과를 납품받을 계획이고, 용역결과는 오는 25일 내에 선정이유 등을 종합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군산지역 외국어고 유치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강근호 군산시장·강봉균 국회의원) 등은 그간 군산지역이 펼쳐온 숱한 노력을 감안할 때 뒤늦게 뛰어들어 혼돈을 일으킨 전주지역과의 차별성이 뚜렷한 만큼 순리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교육청의 발표에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현일 군산시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은 “그간 서명운동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고, 관계기관과 군산시민들의 절대적인 참여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이룬만큼 전북지역 교육환경의 고른 발전과 외고설립 여건의 우수성 등을 감안해 반드시 전북외국어고등학교의 군산유치가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군산지역 시민들은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설립에 필요한 부지와 예산 등 총 350억원대 이상을 군산지역의 피나는 노력으로 확보한 상태이기에 무엇보다 전주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어 군산지역으로의 외고설립 부치 결정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