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군산 은파저수지의 주변 정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은파는 군산한복판에 있으면서 시민들에게는 한없는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군산의 명소 중의 명소로 봄이 되면 흐드러진 벚꽃과 함께 하루종일 낚시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가고 주변의 경관을 즐기는 상춘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최근 들어서는 또 가족 단위의 산책코스로 각광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많아지고 있어 현재 진행중인 은파순환도로의 산책로가 하루 빨리 완공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저수지주변에는 지난해 낚시 등으로 은파를 찾은 시민들이 버리고 간 병, 캔 등의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한심한 자태를 자아내고 있다. 틈만 나면 부인과 함께 은파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는 유석재씨(54·나운동 롯데아파트)는"이제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있는 쓰레기도 가져갈 줄 아는 정도가 되었건만 지금도 누구보고 치우라고 술병, 음료수병을 그대로 놓고 가는지 참으로 한심하다"며 새봄맞이 대청소가 실시되길 갈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