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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졸업식 사라진듯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2-22 00:00:00 2003.02.2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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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투척 졸업식 세태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군산지역 중·고등학교가 최근 일제히 졸업식을 치뤘지만 예년처럼 온몸에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거리를 돌아다디는 밀가루탄 졸업신고식(?)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예년에는 학교 운동장에는 졸업생들이 서로 던진 밀가루탄으로 졸업식이 끝나고 나면 운동장이 온통 하얗다. 졸업생들은 교문밖을 몰려 나와 거리에서 서로에게 밀가루를 던지며 졸업을 축하했다. 이 과정에서 길을 가던 보행자들이 학생들의 밀가루탄에 맞아 옷을 심하게 버렸을 뿐 아니라 상가 곳곳도 밀가루로 뒤덮였다. 또한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밀가루와 계란까지 마구 던져 학부모들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뿐만 아니라 욕설까지 서슴지 않아 소중한 졸업식장이 난 장판으로 변하기가 일쑤였다. 지난주 군산의 모 고등학교 졸업식은 예년과는 사뭇 달랐다. 이 학교 한 교사는 “매년 많은 학생들이 서로 교복을 찢고 밀가루를 뒤집어쓰는 것을 전통처럼 해 오다가 시내를 활보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나 올해는 몇몇 학생들이 흉내를 낼 뿐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졸업식장에서는 몇몇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이런 모습들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삼삼오오 친구들끼리 짝을 지어 노래방, 게임방, 식당 등으로 곧 바로 직행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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