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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풍어기 수입산조기만 ‘활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2-22 00:00:00 2003.02.2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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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풍어를 이뤘던 군산항의 조기가 올해도 그리 좋은 어황을 보이고 있지 않아 참조기의 쫄깃한 맛을 즐기려는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외면하고 있다. 이맘때가 되면 봄철에 기(氣)를 돋운다(助)는 설을 갖고 있는 조기 맛을 보기 위해 선창가를 찾은 많은 주부들은 참조기를 맛보려고 기웃거려 보지만 정작 싱싱하고 쫄깃한 참조기의 모습은 거의 없고 여기저기 값싼 수입산 조기류가 판을 치고 있다. 현재 서부위판장 주변에 40∼50개의 도매상들이 국내외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으나 최근에 들어와 국내산 수산물 생산이 저조해지자 D수산상회를 위시해서 중국, 칠레 등에서 들여온 조기·홍어 등 수입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상이 점차 증가하면서 해망동시장 등 수산물 시장은 이미 수입산 수산물이 지배하는 구조로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협위판장내 한쪽에서 국내산 수산물만을 취급한다는 조건으로 소매하고 있는 소매상들조차도 때로는 조기는 물론 다른 어종까지도 수입산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어 수협측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동지나해의 따스한 물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제주도 남서쪽으로부터 북상을 거듭, 평안도 앞바다 발해만까지 장엄한 광경을 연출하며 회유하다가 우리에게까지 풍요로움을 안겨주었던 국내  조기가 다시 우리 곁에 오기를 많은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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