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성기만)은 지난해 제주항 선석 확보 어려움으로 무산됐던 군산↔제주간 카훼리여객선 취항을 올해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에 따르면 군산↔제주간 카훼리여객선 운항이 조속히 실현되길 기대해온 시민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뜻밖에 제주항의 선석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난해말까지 취항 조건으로 허가해준 군산↔제주간 카훼리여객선 취항이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올해는 이를 감안해 우선 제주항의 선석 확보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군산항의 다양한 운영에 의한 활성화 차원에서 요구되는 군산↔제주간 카훼리여객선 취항은 제주항 내 선석만 확보된다면 운항사업자 선정은 그리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군산↔제주간 카훼리선 운항 추진은 올 상반기에 제주항 선석 확보에 절력할 것으로 여겨지며, 올 가을 행락철을 겨냥한 카훼리선 취항 추진에 시선이 모아질 전망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올해도 취항시기를 올 연말까지로 정해 추진할 예정이지만 제주항의 선석확보가 관건인 만큼 선석확보 여부를 보아가며 시기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년째 시도되고 있는 군산↔제주간 카훼리여객선 취항은 군산항을 이용한 화물운송과 제주도 여행객 수송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지역 관련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