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을 방문한 타마스 C. 허브드 주한미국 대사 일행이 군산에 대해 정감과 우호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1일 군산시청을 방문해 강근호 시장과 30여분동안 대화를 나눈 미국대사 일행이 군산을 떠난후 지난주 미군기지 공보관실을 통해 강시장과 대화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받아보고 싶다는 의향과 함께 많은 관심을 보인데 따른 것. 주한미국대사가 군산시청을 방문한 것은 처음있는 이례적인 일로써 타마스 C.허브드 대사는 평소 군산지역 한미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준 군산시에 감사의 뜻을 밝힌후 앞으로도 우호친선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자고 말했다. 강근호 시장은 한국전을 통해 지켜온 한미간의 우정은 잊을수 없지만 소파와 한미방위조약 등이 양국의 호혜평등원칙에 입각해 현실에 맞게 재정립돼야함을 강조했다. 강시장은 이와함께 미군 주둔지역의 환경과 소음피해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과 이미 약정된 군산비행장 오폐수처리장 차집관로공사 잔여비용을 조속히 납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미 허브드 대사는 즉각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한 미 대사의 이번 군산방문과 군산시장 예방은 미군 장갑차로 인한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가열돼온 반미 분위기속에서 이뤄져 많은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