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업고등학교 제32회 졸업 동창회(회장 장문배) 모임이 지난 1일 군산상고 교정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모교로 부임해 후배 야구부를 지도하고 있는 김용남 감독 동기들로 지금까지의 지역적인 모임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모임으로 확대해 이날 100여명의 동창들이 모교를 찾아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모교 운동장에서 야구와 축구, 족구 등의 종목으로 체육대회를 가진 이들은 옛 추억을 되살리며 모교 야구부가 다시 역전의 명수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똘똘 뭉쳐 돕자고 결의했다. 이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모아 이날 군산상고 32회 동창들은 야구부 발전과 모교 후배들의 발전을 기원하는 정성이 담긴 금일봉 및 물품을 지원했다. 이 모임의 박근호 총무는 앞으로도 매년 이같은 행사를 갖기로 결의했고, 보다 많은 기수가 동참하도록 유도해 나가겠으며, 후배들을 위한 지원도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참석한 동창들도 모처럼 고향을 방문해 선후배간의 훈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흐뭇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