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우리 동아리에 들어와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KBC농구단 지상훈 단장. 지난 87년 10명의 멤버로 팀을 창단한 KBC(Kunsan Basketball Club)농구단은 창단 17년을 맞은 올해 「KBC 농구단을 전국에 알리는 해」로 정하고 활발히 활동중이다. 현재 23명의 멤버들은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군중 농구코트 위에서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면서 농구를 통해 서로간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 지역 농구인재 육성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KBC농구단 선수들은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KBC배 고교농구대회를 오는 5월에 다시 부활시킬 예정이어서 침체된 지역 농구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이처럼 군산의 농구발전과 후배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펼쳐온 이 농구단은 군산초등학교 농구부 해체와 함께 잠시 운동을 중단했었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만으로 다시 뭉친 만큼 올 한해 이들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창단 초기부터 KBC농구단을 이끌어 온 지석훈 단장은“농구를 하는 우리지역 어린 선수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고 전제한 후 “특히 농구를 할 수 있게끔 도와 주신 이강초 군중 농구부 지도교사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BC농구단 회장을 맡고 있는 강석환 회장 또한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운동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넷 주소 http://cafe.daum.net/KBC를 치면 KBC농구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