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주차단속을 하고 밤에는 차량안에 있던 물품등을 전문적으로 털어온 공익요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모(23)씨는 모 기관 공익요원으로서 낮에는 주차단속을 하고 밤에는 군산시내 음식점과 상가, 볼링장 주변 등을 돌며, 1년간 30회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여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지난해 9월 금강하구둑 주차장에 있던 조모(38)씨 소유의 차량안에 있던 핸드폰(40만원상당) 1대와 현금 150만원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총 30회에 걸쳐 신용카드 30여매와 현금 400여만원 등을 훔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잠복근무 중 박씨를 검거한 경장파출소 직원은 “범인은 대부분 썬팅한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드라이버 하나로 큰 소음을 내지 않고 차량 유리창을 쉽게 깨뜨리고 물건을 훔쳐 갔다”며 앞으로 도난사고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지난 6일 박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