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2회 일구회기 초등학교 야구대회가 폐막된 가운데 야구도시 군산의 야구꿈나무 육성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80∼90년대 아마야구 최고의 명성을 누리던 「역전의 명수」군산상고의 선전으로 군산은 전국 어디서든 야구의 도시로 인식돼 왔지만 지금의 군산야구 실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야구는 힘들고 어려운 운동으로 인식되면서 선수층이 현저히 줄어들어 모초등학교는 대회 예선전에 출전할 엔트리 선수가 모자라 다른 종목 운동선수를 스카웃(?)해 대회를 치루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야구관계자들은 군산야구를 부활시키기 위해 군산시를 대표하는 전국 야구대회 개최와 함께 학생수가 급증하고 있는 나운동 인근에 초교 야구팀 창단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제기하고 있다.. 일구회 설기석 회장은 “야구도시 군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선수층과 지원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며, “하루빨리 군산시를 대표하는 대회가 개최돼 야구꿈나무 육성의 기반이 좀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일구회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우승기는 서울 중대초교가 거머쥔 가운데 대회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 : 서울중대초교 ▲준우승 : 군산남초교 ▲최우수 선수상 : 서울중대초교 고대환선수 ▲홈런상 : 광주학강초교 오창훈선수 ▲감독상 : 서울중대초교 송창훈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