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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도 대체어항 토지이용계획 시공사·군산시 갈등 우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3-08 00:00:00 2003.03.0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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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도 대체어항개발사업 착공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해당지역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놓고 사업시행자인 (주)피셔리나와 군산시와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토사퇴적 등으로 상실하는 내항의 어장기능 보완 목적으로 추진중인 비응도항 건설사업은 소룡동 비응도 동남측 해상에 1.7㎞의 방파제와 물량장 1천200m, 종합여객터미널 등을 갖추는 사업으로 올해 6월부터 2006년 말까지 약 1천700억여원이 투자된다. 동양고속건설이 투자한 (주)피셔리나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이사업은 지난달 18일 해양수산부와 피셔리나가 비응항 건설 실시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상반기중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6월중 착공 예정이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인 동양고속건설 측이 비응항 개발부지내 상업용지·업무용지·주거용지 7만4천7백42평 가운데 81.5%인 6만여평을 유흥시설로 개발할 것을 검토중이어서 향후 난개발 우려를 낳고 있다. 비응항 지구내 주차장면적 역시 전체 면적의 1.3%에 불과해 새만금사업 등과 연계한 도서관광이 활성화되면 주차장 부족난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일 군산시 및 동양고속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청에서 열린 비응항 건설관련 보고회에서는 (주)피셔리나 투자업체인 동양고속건설 측의 향후 비응항 토지이용계획 등에 대한 시 차원의 폭넓은 지적이 대두됐다. 강근호 시장은 『주차장과 공공용지 확보가 미흡하다』고 전제한후 『사업부지내 상수도이용계획과 폐기물처리계획, 공사추진과정의 토석채취장소 등 공사추진 전반사항을 군산시 관계부서에서 꼼꼼히 챙긴후 지원할 것은 과감히 지원하고 보완이 필요한 것은 과감히 보완지시를 내리라』고 지시했다. 강근호 시장은 또 비응항 대체어항 사업추진과 관련해 군산시 실무부서의 보고체계 및 업무추진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홍성춘 건설교통국장은 토지이용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언급이 전무한 상황에서 동양고속건설 측이 6월 착공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향후 도시기본계획 수립에만 1년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군산시, 전북도, 건설교통부 등이 납득할만한 도시기본계획을 시급히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동양고속건설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은 착공후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립할 계획이다』고 전제한후 『이미 비응항 개발사업이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만큼 항만법에 따라 항만시설 공사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보고회에서 동양고속건설 관계자는 토지이용계획 자체가 사공사의 수익성 및 사업성과 직결된다는 의지를 보인 반면에 군산시는 향후 전북도나 건교부 등에서 통과될 수 있는 계획안을 제출해달라는 입장을 보여 향후 비응항 지구내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둘러싼 적지않은 갈 등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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