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제4대 총장 임해정 박사 취임식이 오늘 오전 11시 강근호 군산시장과 강봉균 국회의원, 이광진 충남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두재균 전북대총장, 우용길 서해대학장을 비롯 지역 내외 각계 인사와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거행됐다. 지난해 12월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군산대학교를 해양도시 군산의 특성과 밀접하게 연계된 대학으로서 국제화시대 환황해권 동북아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또 “아카데미즘과 실용주의기 조화되고 교육여건을 개선해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대학,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임기 4년동안 최선을 다해 선진대학 기틀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투명한 총장이 돼 군산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마인드 도입과 수요자 중심의 대학운영을 펼칠 것을 약속했으며, 군산시민이 동문이 되는 평생교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도록 국립대학으로서의 시설과 역량을 알차게 갖추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축사를 한 군산지역 인사 가운데 강봉균 국회의원은 “군산대학 발전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전제하고 경제발전은 인재양성이 밑받침 돼야 장기적 비전이 있으며, 동북아 거점도시로 발전하려는 군산에 많은 기업들의 입주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군산대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합심 협력이 있어야 그 추진 원동력이 생기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도층들이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군산대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근호 군산시장은 최근 취임한 노무현 대통령이 지방분권화와 지방대학 육성을 강조하는 개혁의 시대에 군산대가 군산지역 발전을 위해 유능한 인재를 육성해야 군산발전이 이루어지고 더불어 군산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으로 연계된다고 강조하고, 군산이 발전돼야 전북이 고루 발전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강 시장은 또 군산대가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해야겠지만 우선 재학생들의 주민등록 옮기기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군산대학교 임해정 총장의 취임식장 안팎은 대학 주변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임 총장의 합리적 대처와 올곧은 결정력으로 난제들을 극복하고 발전 가속도를 한층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