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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병원 진료시간대만 문열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3-13 00:00:00 2003.03.13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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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 등으로 약을 급히 구해야할 시간에 가까운 약국이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이 많아 민생차원에서의 약국경영개선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곡동에 사는 김일정씨(52)는“5일 저녁 무렵 갑자기 배탈이 나 심한 복통을 앓았으나 인근 약국에서 예전처럼 쉽게 약을 구할 수 없어 차를 타고 시내 문을 연 약국을 찾아 다녀야 했다”며 "인근에는 약국이 3개나 있지만 늦은 시간이 아닌 초저녁부터 문을 닫고 병원이 진료하는 시간에만 문을 열기 때문에 병원이 문을 닫으면 함께 문을 닫아 병원 문을 닫은 후에는 응급약 조차 쉽게 구할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의약분업이 이루어진 후, 병원과 약국은 '바늘과 실'의 관계처럼 셋트플레이를 하고 있어 병원주위로 약국이 몰리고 있고, 병원이 문을 닫거나 병원과 멀리 떨어져 사는 주민들은 상당한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병원문이 닫힌 후 약을 구하기 위해서는 밀집아파트지역에서 밤늦게 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 몇몇의 대형 약국을 찾을 수밖에 없고, 이 지역과 떨어져 있는 주민들은 아픈 통증속에서 밤늦게 차편 등을 이용하여 약을 구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 주민은 "시간에 관계없이 한밤중이라도 배탈이 나 약방 문 두드리면 눈을 부시시 비비며 나와 웃음으로 맞아주며 함께 아파하시던 옛날 약방할아버지가 생각난다'고 회고하면서 약국이 시민건강의 파숫꾼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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