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군산지사(지사장 박광호)는 지난 12일 오전 9시 군산시 대야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군산지역 2003년 쌀전업농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군산지역 농정심의회에서 선정된 2003년 신규 쌀전업농과 희망자 80명을 대상으로 농업시책에 대한 인식제고와 농지의 집단화, 규모화, 경영자 능력 전문화로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관습적인 농업형태 사고개선의 의지가 담긴 이번 교육은 군산지역 농가의 열의를 반영하듯 참석대상 전원이 열기 속에 교육을 받았다. 이날 강사로 참석한 박정근 전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전북 쌀산업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 강의했고, 군산시와 농업기술센터의 초빙강사들은 2003년 시·군 농정시책과 방향, 벼농사 생력재배 및 고품질 유기농법 에 대해 강의했다. 또 쌀전업농 수범사례를 발표한 대야면 복교리 이승주씨(군산시쌀전업농협의회장)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후배농가에 전수하며 생산비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증진방안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농업기반공사 군산지사는 올해 영농규모화사업비 84억2천만원(농지매매 45억2천200만원, 농지장기임대차 38억9천800만원)을 확보하고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