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비율을 놓고 난항을 겪어온 군산-청도간 한중 국제여객선 취항 협의가 마침내 타결 됐다. 군산측 참여선사인 주식회사 수정은 지난 8일부터 중국측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투자지분에 대한 최종협의를 벌인 결과 중국 청도측 참여선사인 청도아태화운대리유한공사 측과 9대1로 투자비율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중합작법인명은 크리스탈 훼리라인 주식회사로 확정됐으며 9대1 투자비율에 따라 수정측이 90%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고, 여객정원 348명과 콘테이너 228TEU 적재용량의 여객선이 오는 4월15일 첫 취항을 시작으로 주3항차 운항될 예정이다. 군산측 선사인 (주)수정 임병남 대표는 『군산-연태간 한중국제여객선 운항중단이후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여론이 확산돼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군산-청도 국제여객선 취항합의를 계기로 군산이 대중국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