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판매 업계가 파격적인 무이자 할부제를 시행하고 대형 경품을 제공하는 등 치열한 판촉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달 말까지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사실상 차 값의 최고 10%까지의 할인과 옵션상품을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구매 고객에 한해 국내 최저 3% 금리의 할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차량 가격의 30% 이상을 선수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3% 금리로 36개월 동안 지급하는 이 서비스는 1000만원짜리 차를 구입할 경우 80만원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M대우차를 판매하는 대우자동차판매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무이자 할부와 중고차 보상을 결합한 ‘내맘대로 무이자’서비스(Big Zero할부)를 하고 있는 것. 이 서비스는 최소 60만원에서 차량 가격의 70%까지 고객이 원하는 금액만큼 1년 동안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할부기간은 3년과 4년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할부기간 3년의 경우 차량가격 40%, 4년 할부의 경우에는 차량가격의 30%를 중고차 가격으로 보장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L6매그너스2.0을 구입하면 200만원 이상의 차값을 절감할 수 있어 사실상 10% 할인혜택을 받는 셈이다. 기아자동차는 오피러스와 택시, 렌터카를 제외한 모든 승용차와 카니발, 카랜스, 봉고, 프레지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구입가의 2%에 해당하는 취득세를 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