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주유소 사거리에서 군산대 방면 도로를 운행하는 과속차량들로 인해 이 구간을 지나는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무인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군산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구 두리예식장 앞 횡단보도를 지나던 김모(47)씨가 과속차량에 의해 숨졌으며, 18일에도 같은 지점에서 30대 남자가 중상을 입는 등 최근 교통사고가 빈발하면서 시민들이 교통사고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 양모(40)씨는 『평소 은파유원지로 운동을 다니고 있지만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는 과속차량들로 인해 많은 위험을 느끼고 있다』며『관련기관들이 이 구간의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하루빨리 인식해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관계자는 『이 구간은 잘 개통된 도로특성상 많은 차량들의 상습 과속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무인과속방지카메라와 과속방지턱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안에 안전시설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