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인근해 있는 익산시 왕궁면 익산농장에서 지난 18일 돼지콜레라가 발생해 군산지역 양돈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돼지콜레라 발생은 또 타 지역으로 확산돼 양돈농가 쁜만 아니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익산시 왕궁면 양돈단지는 군산지역에서 규모있는 사수양돈단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군산지약 양돈농가와 군산시 관계자들을 우려감 속으로 몰아 넣고 있는 것이다. 익산 왕궁면 돼지콜레라 발생은 경기도 김포에서 입식한 돼지에서 발병한 것이어서 군산지역 양돈농가는 일단 돼지콜레라 발생 원인과는 거리가 먼 상태이다. 또 익산시 왕궁면 양돈농가와도 직선거리로 18㎞ 이상 떨어져 있어 돼지콜레라 발생 반경 10㎞인 지역의 백신접종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차분한 콜레라 방역이 이루어지고 잇다. 하지만 군산시 관계자와 양돈농가들은 여전히 돼지콜레라 발생 우려가 사라지지 않은 시점이어서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12농가에서 1만5천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서수양돈단지의 경우 외부출입을 일체 통제하고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했으며, 기타 양돈 농가들도 살균소독을 비롯한 돼지콜레라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돼지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활동은 콜레라 발생 후 14일까지의 경과를 보아야 하므로 당분간 방역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양돈농가들은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에는 57농가에서 모두 3만5천4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집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