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전주-군산간 벚꽃마라톤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참가자는 지난해보다 1천3백여명이 늘어난 1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전라북도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체육회와 전라북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군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화려하게 펼쳐진 벚꽃길을 따라서 봄의 향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마라톤(42.195㎞)과 하프마라톤(21.0975㎞), 건강마라톤(5㎞) 등 3종목이 치러지며, 참가인원은 풀코스 3천6백62명, 하프코스 3천7백여명, 건강코스 4천여명 등 풀코스와 하프코스 참가자가 전체 참가자의 65%를 차지해 마라토너들의 실력향상이 두드러짐을 잘 보여준다.. 또 국내대회 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포함한 5개국 4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신청을 해 벚꽃마라톤대회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했다. 대회 시상은 선수로 등록되어 있는 「등록선수부문」과 일반참가자들인 「마스터부문」으로 나누어 시상되며, 등록선수부문은 1위(2천만원)에서부터 6위(1백만원)까지 상금이 차등 지급되고, 대회 신기록 달성시 1천만원, 한국 최고 기록을 갱신한 선수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마스터부문 시상은 남녀 풀코스와 하프코스 1위(100만원)부터 6위(10만원)까지 상금이 수여되며, 5㎞건강달리기에 참가한 선수들 중 1위에서 6위에게는 상장 및 트로피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