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탁구꿈나무들의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잔치였던 한국마사회장배 제29회 전국 초등학교 탁구대회가 지난 23일 폐막됐다. 군산 대야초등학교와 옥봉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초등학교 탁구부 63개팀(남:35개팀, 여:28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올들어 첫번째 전국대회로서 올 한해 전국 초등학교 탁구의 판도를 미리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보경 대야초등학교 탁구부 지도교사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힘든 훈련을 해왔지만 대회 경험 부족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대회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올해 목표로 했던 3관왕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군산시 탁구협회(회장 차영옥)는 이번 대회기간 동안 1,000여명이 넘는 선수단이 군산을 방문해 모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와 탁구발전 붐을 조성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탁구꿈나무 육성과 발굴을 위해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보통 하루에 8∼10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오는 체력부담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돼 향후 선수 보호차원에서 경기수를 줄이거나 경기방식을 바꾸는 등의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대회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자부 단체전 ▲1위 천안성환 ▲2위 경기의정부 ▲3위 대전버드내, 경북왜관 ◇여자부 단체전 ▲1위 논산중앙 ▲2위 울산일산 ▲3위 부천삼정, 경북진보 ◇남자2부 단식 ▲1위 김희춘(대구서도) ▲2위 김동현(포항장량) ▲3위 장재혁(광양중동), 이승엽(대전버드내) ◇여자2부 단식 ▲1위 서다인(대구봉덕) ▲2위 김효진(대구봉덕) ▲3위 엄소정(제주신촌), 김벌님(속초대포) ◇남자1부 단식 ▲1위 정영식(의정부) ▲2위 김민석(천안성환) ▲3위 한민호(천안성환), 유훈석(의정부) ◇여자1부 단식 ▲1위 성지선(논산중앙) ▲2위 김민희(대전도마) ▲3위 강유진(논산중앙), 이현(울산일산) ◇남자 복식 ▲1위 김민석, 한민호(천안성환) ▲2위 서현덕, 권오준(부천오정) ▲3위 문수호, 장수용(대구와룡), 최두연, 간용완(천안성환) ◇여자 복식 ▲1위 이현, 최수진(울산일산) ▲2위 연보경, 송마음(군산대야) ▲3위 김민희, 유별샘(대전도마), 김경미, 김은주(강원추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