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를 받고 전국적으로 출장까지 다니며 결혼식 주례만을 전문적으로 서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한국주례인협회(회장 홍진구)는 “현재 70여명의 주례전문회원들이 활동하며 한달 약 200 250여 회의 주례를 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인터넷 홈페이지로 접수를 받고 e-메일을 통해 홍보를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 주례업체와 웨딩홀에서 구해주는 주례까지 계산하면 주례만을 전문적으로 서주는 이들에 의한 결혼식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군산지역 K웨딩업체에 따르면 주례를 의뢰하는 경우는 30%에 육박하고 있으며, 해를 더할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상황에 따라 주례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주례마저도 돈을 주고 맡겨야 하는 세태에는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