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진중인 미성대학로간 도로개설사업의 일부 구간을 조기 개통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대학로에서 비행장선까지 총 연장 1.9㎞를 35미터 폭으로 개설하는 미성대학로간 도로개설사업은 지난 95년부터 올해말까지 총사업비 154억여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도로개설사업 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대학로 교통량분산과 미성·소룡동 방면의 원활한 교통편익도모를 위해 대학로에서 4토지 구간 850m를 임시개통 방침이었으나 인근 초등학생들의 교통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학부모 민원에 부딪혀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시민들은 그러나 『대학로에서 4토지 구간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접어든데다 미룡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육교가 가설 대책이 수립된 만큼 육교 준공이전이라도 이 구간의 공사를 마무리해 개통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곳 도로 개통이 지연되면서 상당수 차량들이 궁전예식장 뒤 비좁고 경사진 도로를 곡예운전하면서 교통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시관계자는 『현재 미룡초등 앞 육교 가설공사 발주가 이뤄진 만큼 마무리 공사를 서둘러 대학로에서 4토지 구간만이라도 6월중 임시개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