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들로서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스스로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오로지 지역사회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사회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고 취임소감을 밝히는 백진현(53년생) 군산시의사회 신임회장. 88년 군산의료원에 재직하면서 시민의 건강에 남다른 관심과 열의를 가졌던 백 회장은 88년도에서99년도까지 군산의료원에서 외과의사로 재직하면서 95년부터 98년 군산의료원 원장직을 맡았었다. 평소 친화력이 돋보이는 품성으로 의사들간에 존경을 받고 있는 백 회장은 군산에서 오랜동안 외과의사로 있으면서 지난 99년 삼학동에 동제의원을 개업하고 삼학, 문화, 미원, 흥남, 금광동 등 인근 지역민들을 영국에서와 같이 기본적인 질환인 감기, 복통, 고혈압, 당뇨 등 흔한 병에 걸렸을 경우 주치의를 찾아간다는 개념으로 대하고 있어 현재 환자들 중에서 많은 수가 온 가족이 아프기만 하면 찾아오는 홈 닥터 개념의 진료를 받으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어텐딩(attending)시스템(개방형 병원)의 초빙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 회장 자신의 남다른 환자에 대한 애정과 시민을 위한 의사업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유도해내는 리더의사로서의 고민과 활동이 군산의료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