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대야면에서 제일병원을 운영하는 양기창(39세) 원장이 군산시에서 추진하는 4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싯가 2000만원 상당의 8년생 왕벚나무 280주를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양 원장은 대야면 출신으로 전북의대를 졸업하고 남원의료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99년 3월 고향에서 제일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평상시에 고향사랑이 남다른 양 원장은 올해 군산시에서 실시하는 『녹색도시군산 400만그루 나무심기』와 대야 벚꽃길만들기에 솔선 실천하는 계기가 돼 너무 기쁘다며 "우리가 태어나서 자라난 이 고장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