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충 식
언제부터 일까
누구로부터 일까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하자고 해서도 아닐텐데
간절한 염원
애절한 소망
촛불에 담기 시작한 것은
깜깜한 여름 밤
존재를 알리는
한마리 반딧불처럼
촛불의 물결
소리없는 함성
어둠을 밝히는 燭光이어라.
다만, 民淚가 燭淚되어
하염없이 흘러 내리지만은
말아 줬으면
이밤도 촛불은
누구의 가슴을
그리도 태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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