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경락된 군산시 옥서면 F1 그랑프리부지 잔여경락대금 납부일이 오는 8일로 확정돼 납부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1부지 168만여평은 지난해 12월초 전북환경농업영농조합(대표 전노원)이 211억2천여만원에 경락받으면서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경락이의신청과 잔금납부지연으로 소유권 이전에 진통을 겪어왔다. 전북환경농업영농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자금사정으로 잔금납부가 지연됐으나 현재 190억여원의 잔금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혀 오는 8일 잔금납부가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에 잔금납부가 이뤄지면 F1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과 함께 실세기업인 광주소재 K기업 관련 김모씨와 박모씨를 공동대표로 지난 2월초 설립된 군산레저산업주식회사가 본격적인 개발절차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된 군산레저산업주식회사는 현재 옥서면 선연리에 사무실 개소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25대 75% 컨소시엄 지분비율에 따라 환경농업영농조합 지분인 40만평을 제외한 120만평에 골프장과 콘도 등 종합위락단지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군산시가 옥산수원지 일대에 골프장을 비롯한 종합위락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는 상황에서 F1부지 국토이용계획 변경과정의 어려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