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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농림부 차관이 지난 31일 군산을 방문해 농업기반공사 금강사업단이 시행중인 금강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 현장을 돌아봤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사업의 추진현황과 자금 조기잡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일선 사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보았고, 이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송명섭 눙업기반공사 금강사업단장은 금강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시설사업인 금강2지구 농업개발사업 예산지원이 부진해 금강호에 확보된 수자원 60%가 버려지고 있는 상태에서 김제지역 등 섬진수계 말단지역 농업인들이 매년 물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 단장은 이어 이를 하루속히 개선하기 위해 2004년 국고예산을 700억원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으며, 김 차관은 최선을 다해 최대예산이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배정된 예산은 조기에 사업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공공구 위주로 투자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차관은 또 현재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재정 조기집행 목표달성에 차질 없도록 특단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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