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경제계의 숙원인 군산-청도간 국제카훼리선이 오는 23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취항한다. 한국측 참여선사인 (주)수정과 청도측 참여선사인 청도아태화운대리유한공사가 90%대 10% 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 크리스탈훼리라인(주)에 따르면 괴질과 이라크전쟁 등으로 어수선하지만 오는 23일부터 군산-청도간 첫 취항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산-청도간 운항여객선은 여객정원 348명과 228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할수 있는 욱금향호로 결정됐으며 여객운임은 편도 10만5천원, 왕복 18만5천원으로 결정됐다. 군산-청도간 국제여객선이 운항되면 중국과의 소규모 무역 활성화는 물론 컨테이너 화물 수송이 이뤄지게돼 명실공히 대중국 무역전진기지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군산-청도간 항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현재 군산항에서 동남아 콘테이너 화물수송을 하고 있는 흥아해운이 일정 지분을 갖고 한국측 선사에 참여하고, 흥아해운의 파트너인 중국 모 회사 역시 중국측 선사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적극 모색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흥아해운이 군산-청도간 항로에 지분을 갖고 참여할 경우 흥아해운은 콘테이너 화물 수송을 중점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