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무용가가 되는 것이 제 꿈인데요 그 꿈을 달성해서 군산 벚꽃의 아름다움을 춤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168㎝ 45㎏의 다소 외소해 보이는 듯하지만 이번 2003 벚꽃아가씨선발대회에서 세련된 무대매너로 주시를 받은 송수진 양(국민대학교)은 대회기간동안 줄곧 반듯한 자세와 걸음걸이를 유지하며 다른 후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군산시지부 소속 작가들이 선정한 초토제닉상을 수상해 이날 2관왕에 오른 송 양은 지방의 무대가 이처럼 화려하고 큰 무대인줄 몰랐다며 친구도 사귀고 많은 언니도 알게돼 더 기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를 가고 싶어하는 송 양은 살풀이 춤으로 전야제와 본선무대의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