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전신인 군산교육대학(순산사범학교)과 군산대학교와 통합된 군산수산전문대학, 군산대학교 등 3개의 총동창회가 마침내 군산대학교총동창회로 통합돼 군산대가 명실공히 지역대학으로서 새롭게 도약하는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대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2일 오후 7시 3개교의 동창회의 통합에 따른 경과보고 및 군산대학교총동문회 회칙 제정총회를 갖고 지난해 3월7일 통합에 서명했던 사안을 추인했으며, 초대 총동창회장에 강봉균 국회의원(사범출신)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감사에 강행룡(군산교육대학 졸업)·강태균(군산대학교 졸업) 동문을 선출했다. 총회에 이어 강봉균 국회의원의 초대 통합 군산대총동창회장 취임식이 임해정 군산대총장과 강근호 군산시장, 배병희 전 군산대 총장, 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회장, 문승임 전 군산교육대학총동창회장, 이성균 전 군산대학교총동창회장, 최종성 전 군산수산대학총동창회장을 비롯 각 대학 동문회 간부와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관광호텔에서 거행됐다. 강 초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947년 개교한 군산사범학교가 1978년 개교한 군산교육대학으로 계승되었으며, 군산여자초급대학이 1979년 개교한 군산대학교로 이어져 군산의 최고 인재양성기관인 통합 군산대학교의 56년 역사를 복원시켰다”고 강조하고 “선배는 후배를 돕고 격려하며 후배는 선배를 따르는 전통을 확립해 지역발전은 물론 인재양성의 뒷받침이 되어야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으며 군산발전과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군산대학교총동문회 통합 총회는 1997년 군산교육대학이 전신인 초급여자대학의 4년제 군산대 승격 개편과 1991년 군산수산전문대학과의 통폐합으로 인한 대학사회의 뿌리 찾기로 군산대총동창회, 군산교육대학총동창회, 군산수산전문대학총동창회 등 3개대학 동창회장단이 여러 차례 협의를 벌인 끝에 전신학교를 망라하기로 합의해 성사되었다 한편 초대 통합총동창회장 강봉균 국회의원은 1961년 군산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 사무관(행시 6회), 1990년 경제기획원 차관보, 1994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1998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1999년 재정경제부 장관, 2001년 한국개발연구원장을 지냈으며, 2003년 현재 새천년민주당 군산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