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근 군산시의원은 구암동 구암산을 민족동산으로 성역화 하는 일에 지역구 의원으로서 앞장설 각오라며 뜻있는 사람들과 앞으로 더 자주 논의해 효과적인 방향을 모색하며 성역화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18일 본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갈수록 금강변 연안도로를 찾는 인파가 크게 늘어가는 상태에서 연안도로 일대가 단순히 잠시 쉬었다 지나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도록 군산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역할을 보태기 위해서는 구암동산의 성역화 노력이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강이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 1919년 3월5일 발생한 곳이란 것 하나만으로도 역사적·정신문화사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년 3.1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며 거리행진 위주의 행사가 반복되는 현실이 안타깝고 근원지인 구암산을 민족동산으로 하루속히 꾸며 군산의 자긍심을 확산시켜야 마땅합니다.” 안 의원은 또 구암동산이 단지 3.1독립만세운동 발생지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군산 근대교욱의 효시이자 군산지역 근대화의 근원지로서도 충분한 가치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군산 기독교 전래지로서도 구 선교스테이션 복원사업 등 다양한 가치성을 지니고 있기에 구암동산을 성역화하고 정신문화사적 가치를 불어넣는 일을 게을리 함은 지역사랑에 불충실한 결과라 생각해 뜻있는 시민들과 합심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할 계획임도 밝혔다. 국가적인 지원에 의한 사업으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우선 군산시민들이 힘을 모아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쉬지 않고 해내는 의지의 연속이 오히려 정신문화 기반 강화를 위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는 안 의원은 그간 구암 3.5만세운동 기념사업을 주도해온 구암교회 윤창렬 목사·이성수 장로를 비롯한 관계자로부터 많은 조언을 구해 힘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이다. 현재 구암산은 군산시가 공원으로 지정한 상태여서 관심있는 모든 분들의 의지가 함께 하면 금강하구둑 연안도로 일대의 역사공간으로 한층 더 새롭게 부각돼 군산의 미이지를 향상시키는 명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안 의원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