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의 요금인상이 이뤄졌지만 고객 서비스는 여전히 제자리를 걷고 있어 시민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월말 유가상승과 부품공급비 가격상승 등으로 18% 요금인상을 단행한 군산지역 시내버스는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대중교통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급출발과 급정거, 무리한 끼어들기 및 불친절 등으로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군산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10시이후 버스에 타면 대부분 버스기사 들이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고, 난폭운전을 함은 물론 목적지에 다가기도 전에 내리라고 말하고 있다」며 시내버스의 불친절과 불법운행을 공개적으로 고발하고 있다. 또한 일부 시내버스는 기사들의 불친절로 인해 오히려 승객들이 눈치를 살피고 있으며, 늦은 시간에 운행을 할 경우 노선을 생략하거나 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편법운행까지 일삼아 시당국의 지도단속이 시급한 상태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 첫차와 막차에 대한 시민 불편사항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시내버스의 불법운행에 대해서는 과감히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