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농수산물 유통공사 AT센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농어업·농어촌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임성식 군산수협조합장이 어려운 현실에 빠져있는 어촌 현실을 예리한 시각으로 짚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임조합장은 WTO/DDA협상과 FTA체결 등 농수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농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실성 있는 정책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임조합장은 ?П謀?어족자원은 매년 감소해 가 한·일, 한·중 어업협정 체결 등 국제규제로 인해 해외어장은 줄어들어 현재 수산업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簾걋訣?수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와 학계·수산인 들이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정부는 매년 2조원 규모의 예산을 수산분야에 투자해야 하며 이와 함께 적정 어선들이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각각의 어구 내지 어업별로 정부재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르는 획기적인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통계청이 발표한 어가 평균 부채 1,550만원은 현실과 거리가 있는 통계자료로 군산수협만 하더라도 어업인들이 대출받은 상호금융과 일반 금융,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 등을 감안할 때 관내 어업인들의 평균부채는 2,900만원 정도로 오히려 농민보다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고 밝히고“이에 현실과 다른 통계자료를 바로잡고 국회차원의 어가 부채 경감에 나서야 한다”강조했다. 또한 임조합장은 그동안 정부에서 노후어선 대체사업을 보조융자로 지원해 왔으나 근해어선은 제외된 채 8톤 미만의 연안어선만 산별적으로 시행해 효과가 적어 근해어선에 대해서도 정부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이와 함께 자본잠식조합의 출자금도 환급되도록 수협법이 꼭 개정 되야 한다 는 등 현재 어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들어 지적하고 획기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도탄에 빠져 있는 어민들의 현실을 그대로 전달하여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