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초등학교(교장 최동원)와 옥구중(교장 임광순) 탁구부가 지난 15일 폐막된 제19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대항 탁구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동반우승을 일궈내 다시한번 전국최강임을 입증했다. 전국 여초부 14개팀이 참가, 7팀씩 2조로 나눠 예선리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대야초는 지난 제29회 전국초교탁구대회 상위팀들이 대거 포함된 B조에 속해 당초 결승진출이 난항이 예상됐지만 경기 결과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5승1패로 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한 것. 대야초 탁구부는 준결승에서 경남진해 대야초를 격파, 결승전에서는 강호 강원 추곡초등을 만나 3대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지난 15회, 17회 대회에 이어 대통령배 3번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해부터 4개대회 연속 우승 신화를 일궈낸 옥구중 탁구부도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전 종목 우승의 여세를 몰아 대회 초반 한수 위 기량으로 다른 팀들의 추격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옥구중 역시 예선 전적 전승으로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 경남 신현중을 3대0으로 격파한 후 결승에서 충남의 강호 논산여중을 만나 3대2의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대망의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번 동반우승으로 이들 학교는 다시한번 한국 여자탁구의 희망이자 최강임을 전국에 재확인 시켰으며,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에 한걸음 다가섰다. 한편 대야초와 옥구중 탁구부가 전국 최강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우리 지역 우수인재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연계육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시킨 군산시탁구협회(회장 차영옥)의 지원과 후원이 그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